안산시정의 핵심은 사람, 사람중심의 핵심은 소통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표방하는 시정의 핵심은 한 마디로 대화와 소통이다. 그 중심에 바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프로젝트가 있다.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제13대 안산시장 출범식 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된 이야기마당은 2016년 12월 ‘333 소통 토크콘서트’까지 총 30번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책은 지난 2년간의 대화와 소통의 과정을 기록하고 안산시의 소통행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시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넘어서서 시민의 안산시의 행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시민의 중심인 시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선거 때만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층위와 깊이를 가진 자발적인 시민 모임의 활성화를 돕고, 시민의 의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갈 것이다. 시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시민 참여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행동하고 활동하는 시민과의 소통 확장에 주력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산시 시민소통 ․ 정책자문위원회와 매니페스토 시민배심원제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이다.

 책머리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인용한 것은 민을 사랑하는 관리자의 자세를 안산시정에 새기겠다는 다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