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성농협 55년사’는 미래경영의 지침서로 활용하는 데 큰 의미 있어
이번에 그동안 우리 서화성농협의 땀과 노력을 집약시켜 집대성(集大成)한 ‘서화성농협 55년사’를 발간하게 된 것을 모든 농민조합원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더불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서화성농협 55년사’는 ‘지나온 발자취를 밝힘으로써 미래경영에 대한 예측자료로 삼는다’는 본래의 기능이 있으며, 미래경영의 지침서로 활용하는 데 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즉, 우리 서화성농협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역사서이므로 우리 농민조합원들께 희망을 드리고, 나아가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선도적인 농협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里程標)가 될 것입니다.
얼마 전 세계적인 석유화학기업인 듀폰은 ‘미래의 먹거리는 농업에 있다’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세계는 2050년 96억 명을 예측하고 있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수백 년 전인 조선 세종 때 이미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글을 사용했으니,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조들의 혜안(慧眼)이 놀랍기만 합니다. 
반세기도 넘는 55년 전 그 옛날, 우리의 선배 조합원들이 농협의 깃발아래 모여 보릿고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모두 십시일반(十匙一飯)의 한마음 한뜻으로 벼 한가마니 출자운동을 통해 모은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어 오늘의 서화성농협을 있게 했습니다. 현재의 서화성농협이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그 어떤 농협보다도 알차고 내실 있는 농협으로 우뚝 선 것은, 바로 이렇게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선배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매송농협과 비봉농협의 합병 시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가서 생각보다 빠르게 정착되었고, 중앙회에서도 신기하다고 할 만큼 효과도 좋았습니다. 현재 매송지역과 비봉지역으로 분리운영 중인 영농지원센터를 서화성농협의 중심지로 이전 ‧ 설치하여 더욱 더 편리하고 규모화 된 통합영농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5,000평 규모의 통합경제사업장 건설, 9,200평 규모로 전국 최고의 RPC 이전 건설도 준비하고 있는 등 합병 이후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서화성농협 55년사’가 서화성농협의 역사를 알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께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나아가 앞으로 서화성농협의 ‘100년 대계(大計)’를 위하여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끝으로 ‘서화성농협 55년사’ 편찬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과 발간에 참여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서화성농업협동조합 조합장 홍진기